아직 담배를 끊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단계에서는 담배가 나쁘다고 하면 화를 내거나 오래 살겠다고 담배를 끊는 쩨쩨한 인간들을 비웃으면서 자기는 짧고 굵게 살겠노라고 호헌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담배가 자기체질에 맞는다고 정교한 이론을 펴기도 하고 담배를 끊으려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피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논리를 만들기도 하고 아예 구체적으로 담배를 피고도 오래 산 사람들을 거론하기도 한다. 고려 전 단계의 사람은 당장 금연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금연을 고려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기만 해도 일단 커다란 성공이다.
이 단계에서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인정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당장 끊겠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 굳이 기간을 따진다면 대체적으로 2~6개월 이내에 금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아야한다.
이 단계에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금연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제 구체적인 날짜를 검토하고 있으며 금연 예정일을 한 달 이내로 생각하고 있다.
이 단계는 금연으로 돌입하는 과정이다.
이미 금연에 성공하였으며 앞으로 금연상태를 유지하는 길만이 남았다.